부상에서 돌아온 마에다, 복귀전서 '9K탈삼진쇼'...부활 신호탄 쐈다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켄타.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5)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마에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마에다다. 지난 2021시즌 후반기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2022시즌은 재활에 매진했다. 한 시즌을 통재로 회복에 전념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건강하게 돌아왔다.

시범경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 마에다는 5경기에서 14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아무 문제없다. 컨디션은 좋다. 팔꿈치 통증도 전혀 없다”며 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그리고 마에다는 시즌 첫 등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1회를 삼자범퇴로 쾌조의 출발을 알린 마에다. 2회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뒤 빠르게 이닝을 지워나갔다. 5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최소실점으로 버틴 마에다. 6회 선두타자 존 베르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곧바로 벤치가 움직였고, 마에다는 밀리오 파간에게 공을 넘긴 뒤 이날 등판을 마쳤다.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켄타.

마에다는 2016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을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로 마쳤고, 2017년에도 13승 6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다저스 선발진 한축을 맡았다.

4시즌 동안 다저스에서 뛴 후 마에다는 2020년 미네소타로 둥지를 옮겼다. 코로나19로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이적 첫해 11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듬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마에다는 부상을 털고 건강하게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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