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야간 축제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28일 개막

황대일 2023. 4. 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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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에 대승을 거둔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야간 축제 '행주가(街) 예술이야(夜)'가 열린다.

행주대첩 전승지로 유명한 행주산성은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에 포함될 만큼 아름다운 야경으로도 인기를 끄는 곳이다.

축제 이틀째인 29일에는 산성 정상에서 고양예술고등학교 아름드리무용단 등이 참여하는 '행주대첩, 승전고를 울려라'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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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내달 14일까지 운영…산성 12곳에 다양한 색 조명
신기전 만들기, 목판인쇄 체험, 메타버스 관광 등도 병행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에 대승을 거둔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야간 축제 '행주가(街) 예술이야(夜)'가 열린다.

한강 너머로 서울을 바라볼 수 있는 행주산성 야경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시에 따르면 산성 곳곳의 밤 풍경을 화려한 조명으로 밝히는 이 행사는 오는 28일부터 17일 동안 행락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행주대첩 전승지로 유명한 행주산성은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에 포함될 만큼 아름다운 야경으로도 인기를 끄는 곳이다.

올해 3회째를 맞아 '세계인이 사랑하는 행주, 한류로 빛나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 기간에 대첩문, 권율 장군 동상, 충훈정, 덕양정 등 12곳은 갖가지 색깔의 빛으로 단장된다.

'행주산성 달빛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산성 곳곳을 둘러보며 430년 전 일본군 3만 명을 무찌른 호국 영웅들의 위업을 되새길 수 있다.

축제 이틀째인 29일에는 산성 정상에서 고양예술고등학교 아름드리무용단 등이 참여하는 '행주대첩, 승전고를 울려라'가 공연된다.

대첩문 광장 등에서는 돌멩이로 소원 쓰기·그림 그리기, 청사초롱 만들기, 신기전 제작, 목판인쇄 체험 등 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이뤄진다.

청년 음악가들이 펼치는 산성 음악회 모습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오후 7시와 오후 8시 각각 충의정과 충훈정에서 청년 음악가들이 준비한 산성 음악회가 두 차례씩 열린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K 타이거즈 메타버스 체험관'에서는 이용객이 손수 아바타를 그려 지역 명소를 관광하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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