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2490선 등락

원다연 2023. 4. 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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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5일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 우위 속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7포인트(0.59%) 하락한 3만 3402.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91포인트(0.58%) 내린 4100.60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13포인트(0.52%) 하락한 1만 2126.33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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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초반 개인·기관 매수, 외국인 매도 우위
"美 증시서 경기둔화 이슈 부각, 외국인 수급에 부담"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5일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 우위 속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3포인트(0.42%) 오른 2491.0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 우위,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4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19억원, 2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따.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7포인트(0.59%) 하락한 3만 3402.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91포인트(0.58%) 내린 4100.60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13포인트(0.52%) 하락한 1만 2126.3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하게 미국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미국의 지난 2월 채용공고는 990만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1056만건보다 감소했다. 채용공고가 1000만 건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5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처음이다. 채용공고가 줄었다는 것은 과열된 흐름을 보이던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그동안 한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가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별적인 기업들의 상승 요인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미 증시에서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었다는 점은 외국인 수급에 부담”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형주(0.17%), 중형주(0.16%)가 강보합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소형주는(-0.25%)는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71%), 운수창고(0.45%), 전기전자(0.44%) 등이 상승하고 있고, 종이목재(-2.22%), 기계(-0.58%), 철강 및 금속(-0.43%)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1% 안팎으로 상승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LG화학(051910)은 각각 -0.51%, -0.28% 하락세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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