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보조금 없는데… '잘나가던' 현대차·기아, 美 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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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올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하며 4위를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1~3월 36만4521대를 팔아 10.3%의 점유율을 기록, GM(16.7%)-포드(13.6%)-토요타(13.2%)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미국 앨러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네시스 GV70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발표한 세부 시행지침에 따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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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23.4% 증가한 15만2354대를 팔았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 8만1060대, 기아 7만1294대, 제네시스 5656대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월간 기준으로는 현대차 5개월 연속, 기아는 8개월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 시장 점유율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1~3월 36만4521대를 팔아 10.3%의 점유율을 기록, GM(16.7%)-포드(13.6%)-토요타(13.2%)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하지만 IRA는 변수로 꼽힌다. 미국 앨러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네시스 GV70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발표한 세부 시행지침에 따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배터리 세부 규정 탓이다.
IRA의 세부 시행지침은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는데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가공·생산한 리튬·흑연 등 배터리 핵심 광물을 40%(2027년 80%) 이상 써야 하며, 부품은 북미 지역에서 생산한 것을 50%(2029년 100%) 이상 사용해야 한다. 두 조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경우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GV70은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울산공장에서 완성해 미국 앨라배마 공장으로 보내는데 배터리 셀은 중국에서 만들기 때문에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전용 조지아 신공장(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준공 기한을 당초 2025년에서 2024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현지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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