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박스미디어, '인생은 아름다워' 문보현 KBS PD 영입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종합미디어 제작사 박스미디어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슬픔이여 안녕' 등을 연출한 문보현 KBS PD를 드라마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KBS 드라마 전성기를 이끌어 온 인물로 꼽히는 문 사장은 KBS 드라마 국장·센터장, KBS미디어 사장을 역임했으며, 대하사극 '대조영'을 비롯해 '내 딸 서영이, '태양의 후예', '동백꽃 필 무렵' 등을 기획했다.

그는 "작품이 어느 플랫폼에서 방송되는가보다는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면서 "이제는 예산과 소재, 표현의 한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다양한 플랫폼에서 어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스미디어는 예능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공연, 유튜브,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문 PD 영입을 계기로 드라마 제작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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