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끝내기 홈런 친 다음날 4타수 무안타 침묵
김하진 기자 2023. 4. 5. 09:09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김하성이 끝내기 홈런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김하성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애리조나와 치른 홈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94(17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4-4로 맞선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왼쪽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쳐 MLB 역사상 최초로 8·9번 타자 연속 홈런 끝내기 승리라는 진기록을 팀에 선사한 김하성은 이날은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2사 2, 3루에서 초구를 건드려 아쉽게 3루수 땅볼로 잡혔다. 7회와 9회에는 연타석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5-1로 앞선 6회부터 가동한 불펜이 6회 3점, 8회 4점을 내주며 무너져 결국 6-8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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