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11년 간 진행한 '나는 자연인이다', 영지버섯 라면 형님 근황 궁금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이승윤이 11년 전 출연한 자연인과 재회해 추억여행에 빠진다.
11년간 MBN ‘나는 자연인이다’의 진행을 맡아 온 이승윤이 6회에 등장했던 자연인 이춘달(63) 씨와 다시 만난다. 여느 때처럼 자연인을 찾아 나선 이승윤은 산을 오르던 중 데자뷔를 느끼고, ”오랜만에 승윤 씨가 온다길래 어린애처럼 두근두근했다“는 자연인과 감격적인 재회를 한다.
사법고시를 준비하면서 산에 들어왔다가 자연의 평화로움에 빠져 자연인이 됐던 이씨. 어느덧 산중 생활 39년 차라는 그는 11년 전처럼 여전히 순수하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꼭 다시 만나 뵙고 싶었다“고 말한 이승윤은 과거 촬영 당시처럼 자연인과 함께 계곡에서 등목하며 추억을 되새긴다. 또한 이승윤을 위해 즉석에서 목침 베개를 만들어주었던 자연인은 업그레이드된 페트병 베개를 선물해 웃음을 자아낸다.
‘자연인 터줏대감’ 이승윤은 ”영지버섯 라면 형님, 두 아들의 묘소 곁에서 지내는 자연인 등 그동안 만났던 자연인들의 근황이 궁금했다“며 화제의 자연인들을 언급한다. 이어 ”이번 촬영을 계기로 많은 걸 느끼고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됐다“며 ”사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때의 마음을 잃어버린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다시 초심을 잃지 않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한다.
제작진은 ”이전에 출연했던 자연인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분들이 많아 이번 특집 방송을 준비하게 됐다. 프로그램 초반 자연인을 만나 제작진들도 초심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본 계기가 된 것 같다. 한결같이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여정에도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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