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경기에도 클롭 “열정은 좋았다”

김재민 2023. 4. 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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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이 지루한 무승부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지난 몇년간 첼시와 0-0을 몇번 봤다. 두 번의 결승전은 내가 본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 오늘은 달랐다. 두 팀은 자신감이 낮았지만 그래도 잘 싸웠다. 좋은 태도와 정신력을 봤다. 상대도 찬스가 있었고 우리도 있었다. 우리는 끝까지 싸워야 했고 그들도 그래야 했다. 긴장되는 경기였지만 박진감 넘치지는 않았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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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클롭 감독이 지루한 무승부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은 4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루한 공방이 90분 내내 이어졌다. 리버풀은 슈팅 7개에 그쳤고 전반 추가시간 파비뉴의 노마크 슈팅 외에는 위협적인 장면이 거의 없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지난 몇년간 첼시와 0-0을 몇번 봤다. 두 번의 결승전은 내가 본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 오늘은 달랐다. 두 팀은 자신감이 낮았지만 그래도 잘 싸웠다. 좋은 태도와 정신력을 봤다. 상대도 찬스가 있었고 우리도 있었다. 우리는 끝까지 싸워야 했고 그들도 그래야 했다. 긴장되는 경기였지만 박진감 넘치지는 않았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리그 8위까지 추락하며 반등이 절실했던 리버풀이다. 클롭 감독은 "반응은 항상 있어야 한다. 많은 도전을 봤고 선수들은 태클로 달려들었고 우리에게 그런 게 필요했다. 중원 3명은 함께 자주 뛰지 않았다. 우리가 만들어가야 했던 이유다. 일이 잘되지 않을 때는 이런 것을 통해 싸워나가고 전진해야 한다. 작은 부분도 있고 큰 부분도 있는데 이건 작은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열정적인 면에서는 좋은 경기였다. 물론 최고의 축구는 아니었지만 이 선수들은 좋은 선수들이고 오늘은 올바른 시프트가 있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리버풀의 강행군은 이어진다. 맨시티, 첼시에 이어 아스널을 만난다. 클롭 감독은 "홈 경기에서 우리 기록은 그리 나쁘지 않다. 우리가 오늘 우리가 정말 원한다는 걸 보여줬다. 안필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사진=위르겐 클롭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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