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오현규, 한국인 첫 올드펌더비 득점포 도전…레인저스전 출격 대기

김용일 기자 2023. 4. 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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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 '쾌속 적응'중인 오현규(22)가 커리어 두 번째 '올드펌더비' 출격을 기다린다.

오현규는 8일 오후 8시30분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킥오프하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31라운드에서 리그 라이벌 레인저스를 상대한다.

오현규는 지난 2월26일 레인저스와 리그컵 결승전(셀틱 2-1 승리)에 후반 교체로 들어가 15분여 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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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공격수 오현규.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 ‘쾌속 적응’중인 오현규(22)가 커리어 두 번째 ‘올드펌더비’ 출격을 기다린다.

오현규는 8일 오후 8시30분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킥오프하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31라운드에서 리그 라이벌 레인저스를 상대한다. ‘세계 3대 더비’로 꼽히는 올드펌더비는 스코틀랜드 최대 도시인 글래스고를 연고로 하는 셀틱과 레인저스의 라이벌전이다. 경기마다 다수 팬이 충돌할 만큼 과격한 분위기로 악명이 높다.

오현규는 지난 2월26일 레인저스와 리그컵 결승전(셀틱 2-1 승리)에 후반 교체로 들어가 15분여 뛴 적이 있다. 이번엔 리그다. 현재 셀틱은 승점 85로 선두다. 레인저스는 승점 76으로 2위에 매겨져 있다.

역대 리그에서는 레인저스가 55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다 우승 기록을 품고 있다. 셀틱이 52회 우승으로 뒤를 잇는다. 그러나 셀틱은 2011~2012시즌 이후 9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 등 최근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잔여 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사실상 우승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오현규는 3월 A매치 기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뒤 지난 2일 로스 카운티전에 후반 교체로 들어가 위협적인 몸놀림을 뽐냈다. 투입되자마자 유효 슛을 만들어낸 데 이어 매서운 드리블 돌파와 슛으로 존재 가치를 뽐냈다. 내심 그는 레인저스전에서 선발진 진입과 더불어 리그 3호 골을 바라고 있다. 셀틱은 기성용, 차두리 등 한국 선수가 뛴 적이 있지만 아직 한국 선수가 골을 넣은 기록은 없다. 오현규가 레인저스 골문을 저격하면 새로운 역사가 된다.

이 경기는 스포티비 온2(SPOTV ON2)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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