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현대차그룹, 대한외국인과 손 잡았다

박진우 기자 2023. 4. 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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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5일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부산의 엑스포 유치 경쟁력을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달 7일까지 예정된 BIE 실사 기간에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그룹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라며 "이번 글로벌 영상 캠페인 뿐 아니라 광화문광장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에 현대차그룹관 운영, 실사단에 G80 전동화모델 등 차량 지원, 서울 주요 지역 유치 기원 초대형 현수막 설치 등 현재 다채로운 유치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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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5일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부산의 엑스포 유치 경쟁력을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17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출신 주한 외국인이 참여한 ‘부산은 준비됐습니다(Busan is ready!) 영상은 각 외국인의 모국어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현대차그룹이 주한 외국인들과 제작한 '부산은 준비됐습니다!' 영상.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1분 분량의 숏폼 영상 17편도 함께 공개돼, 앞서 공개한 부산 시민이 참여한 영상 17편을 합해 총 35편의 영상이 BIE 실사단의 방한 일정에 맞춰 소개됐다. 특히 부산 시민의 직접 참여해 만든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 영상은 전 세계 조회수가 2300만회를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영상은 디지털 채널뿐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상영된다.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부산광역시 등 엑스포 유치 관련 기관과 단체에 보내진 영상은 BIE 실사단이 찾는 곳곳에서 틀어질 예정이다. 또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상영된다.

영상에 등장하는 외국인의 국적은 미국과 그리스, 체코, 슬로바키아, 우루과이, 페루, 칠레, 이스라엘, 짐바브웨, 리비아, 코소보 등 총 17개국이다. 모두 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BIE 회원국이다. 영상 참여 외국인들은 한국에 평균 5년 이상 거주하며 문화·관광·교통 인프라 경쟁력을 오랫동안 경험해 온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들은 부산의 명소를 배경으로 영상에 등장하는데, 용두산공원, 광안리해수욕장, 마린시티, 영화의 전당 등을 볼 수 있다. 감천문화마을과 이바구마을,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등도 나온다.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서 코소보인 세리(Seri)씨가 부산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미국인 헤일리(한국 7년 거주)씨는 영상에서 영어로 “전 세계 여러분에게, 명예부산시민으로부터”라고 말하며 “주한 외국인이자 한국 팬으로서 2030년 세계박람회 후보 도시 부산을 소개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파라과이인 로사씨는 에스파냐어로 “제가 사는 부산은 바다와 육지가 공존하는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라고 한국과 부산을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해당 영상이 게재된 현대차그룹 유튜브 페이지에 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부산행 항공권(왕복) 등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펼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달 7일까지 예정된 BIE 실사 기간에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그룹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라며 “이번 글로벌 영상 캠페인 뿐 아니라 광화문광장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에 현대차그룹관 운영, 실사단에 G80 전동화모델 등 차량 지원, 서울 주요 지역 유치 기원 초대형 현수막 설치 등 현재 다채로운 유치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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