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광온 “원내대표 출마 결심…보완재 역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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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곡관리법이 포퓰리즘? 식량안보 외면하나- 국가적 과제 포기할 수 없어...재입법 추진 - 원내대표 출마 결심..."많은 분들과 상의했다"- 소통과 균형의 역할할 것...대여관계는 강하게 - 이재명과의 호흡, 보완재 역할로 최선다할 것 - 깜짝 친문 후보? 친명-비명 구도 적절치 않아- 이재명 사법리스크? 檢 탄압엔 단호히 대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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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곡관리법이 포퓰리즘? 식량안보 외면하나
- 국가적 과제 포기할 수 없어...재입법 추진
- 원내대표 출마 결심...“많은 분들과 상의했다”
- 소통과 균형의 역할할 것...대여관계는 강하게
- 이재명과의 호흡, 보완재 역할로 최선다할 것
- 깜짝 친문 후보? 친명-비명 구도 적절치 않아
- 이재명 사법리스크? 檢 탄압엔 단호히 대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5일 (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광온 의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자들 차례로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박광온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박광온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최경영 : 반갑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법안에 관해서는 첫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광온 : 글쎄요. 농민의 생존권이나 또 식량 안보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과연 있었는가 하는 그런 의문이 좀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해주실 것을 저는 권유하고 싶고요. 쌀값 안정이 농민의 삶을 안정시키고 또 식량 안보 문제를 근본적으로 지키는 일이기 때문에 매우 국가로서 중요한 과제인데 과연 이것을 외면하는 그런 결정을 쉽게 할 수 있을까. 저는 생각했습니다만 뭔가 잘못된 보고를 받은 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조차 들었어요. 그래서 사실 우리 당으로서는 이 문제가 워낙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재입법을 추진하고 뭔가 중간에 보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민주당은 이걸 재의결을 하려고 하는 거죠?
▶ 박광온 : 재입법을 추진할 겁니다. 그 과정이 용이하지 않다는 것은 다 아실 텐데요. 그러나 이 중대한 문제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그냥 포기한다는 것은 저희들로서는 국가적 과제를 포기하는 그런 책임 없는 행위기 때문에 반드시 재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정치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계속 불통 이미지를 씌우려고 하고 국민의힘 쪽에서 보시는 분들은 야당이 계속 입법 폭주를 한다. 그래서 서로 간에 지금 이미지 정치. 한쪽은 불통의 이미지. 한쪽은 독선, 독주의 이미지를 강화시키려는 전략 아니냐. 이렇게 보시더라고요.
▶ 박광온 : 글쎄요. 다소 조심스럽습니다만 당초에는 여당에서도 이 양곡관리법 개정에 찬성하는 의원님들이 꽤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농촌 출신 의원들 중심으로요. 그런데 그것이 어느 순간부터 찬성 의원들이 줄어들었고 없어졌는데 오히려 이 문제를 정치 문제화 한 것. 그러니까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 안보 문제를 정치 문제로 만들어버린 것은 여당의 책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해서 탄핵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까?
▶ 박광온 : 한덕수 총리를 탄핵시켜야 한다?
▷ 최경영 : 네. 민주당 내에서.
▶ 박광온 : 아직 그 이야기까지는 제가 많이 듣지 못했습니다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문제는 넘어가고요. 그리고 이거 양곡관리법과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문재인 정부에서도 반대한 법안이라는 비판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광온 : 사실은 상황에 따라 이 문제는 가변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양곡관리법과 관련해서 이 법이 통과되면 쌀 재배 농가가 훨씬 늘 것이다 하는 그런 과정을 전제로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늘 경우는 또 보완장치를 다 마련했습니다. 이 법안에 보면 충분히.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반영한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때 반대한 것이다. 이것이 거부권 행사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지금 일단 원내대표로 나오신 거는 맞죠? 출마 결심을 하신 거죠?
▶ 박광온 : 그동안 많은 분들과 오랜 시간 상의를 했고요. 최종적으로 결심이 서서 오늘 사실 이렇게 인터뷰에 응하게 됐고 국민들께 보고를 드립니다.
▷ 최경영 : 지난번에 이원욱 의원한테도 이 질문 드렸는데 왜 박광온 원내대표여야 하는지.
▶ 박광온 : 이거는 지금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설명드리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 우리 당 내부적으로는 단합과 통합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서 희망을 만들어내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일이고요. 이를 바탕으로 해서 내년 총선 또 다음 대선에서 이기는 그런 목표를 저희들이 갖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사실 단합과 통합이라는 것이 말로만 되는 것은 아니고 많은 의원님들의 생각은 소통을 더욱 일상화하고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 그다음에 당의 어떤 정책이나 인사나 모든 것에 균형을 잡아나가야 한다는 것. 이 2가지는 반드시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러니까 우리 당에 부족한 소통과 균형을 위한 소통의 역할. 그다음에 균형을 잡는 역할. 보완재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요. 대여관계는 사실 조금 전에 양곡관리법 때도 말씀을 잠깐 드렸습니다만 우리가 국가적으로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필요한 과제들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후퇴. 민생 외면 정책. 또 국익 훼손 외교와 같은 국민을 실망시키는 국정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모든 의원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싸워야 할 때 강하게 싸워서 이기는 싸움을 할 것이고 또 협상을 할 때는 성과 있게 협상을 해야 한다. 이게 모든 의원들의 생각이고 제가 그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 하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이재명 대표와의 호흡이 어떤 통합으로 가는 단합으로 가는 지름길일까요? 어떻게 보세요? 잘 맞으실 것 같습니까?
▶ 박광온 :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걱정하시지 말라고 당 안팎에 모든 분들께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최근에 당 지도부를 단일한 색깔로 구성했더니 처음에는 좋아 보였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게 아니더라 하는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 이야기는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하고 다양성에 기초한 균형. 그리고 그 균형을 잡아나가면서 단합과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그런 인식을 보인 것인데요. 저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보완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거나 증폭시키는 것이 아니라 당의 화합과 통합으로 에너지를 결집시키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그 관계는 저는 훨씬 좋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어제 이원욱 의원은 본인이 이재명 대표와 오랜 친구 사이다, 사실은. 그런 이야기를 하던데 지금까지 나온 언론 보도로 보면 누가 돼도 비명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거든요. 이원욱 의원도 그렇고 박광온 의원도 그렇고. 아직까지 친명 후보가 없는데 혹시 깜짝 출마자가 나올 수 있습니까, 이쪽에서?
▶ 박광온 : 저는 사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원내대표 한 사람을 뽑는 선거라기보다는 당의 단합과 통합을 이루어가고 그것을 기반으로 총선 승리의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으로 다 의원님들이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의원님들의 생각은 무슨 이게 친명이니 비명이니, 친명이니 친문이니 하는 이런 프레임에 끼어드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있어요.
▷ 최경영 : 그래요?
▶ 박광온 : 그래서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친명, 비명 이런 구도보다는 누가 이 시점에서 당을 더 단합시키고 통합시키기 위한 소통을 잘할 것인가. 균형의 역할을 잘할 것인가. 보완재로서 제가 기능을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런 관점에서 많은 의원님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깜짝 친명 후보 이런 어떤 표현도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게 썩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의원님을 중심으로 친문 세력이 뭉칠 것이다. 이런 해석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광온 : 그건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가운데 답이 있는데요. 그런 어떤 세력에 뭉친다, 결집한다. 진영 간에 대립이다. 이런 관점으로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보지 않으려는 기류가 의원들 다수, 많은 의원들 사이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지금도 많은 후보자들도 실질적으로 아마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는데 언론에서는 그런 구도에 대해서 되게 관심이 많습니다. 그렇게 해야 또 잘 읽히는 기사가 되는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 최경영 : 단순한 이분법 기사다?
▶ 박광온 : 저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그런 측면도 좀 있기는 하죠. 이재명 대표의 그러나 사법리스크는 지금 현존하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원내대표가 되시든 안 되시든 그리고 원내대표가 되면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할지는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 박광온 : 그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가장 절실하고 절박하게 생각하는 문제고요. 또 이 검찰의 압박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모든 의원님들이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공개적으로 사실 의원들 앞에서 한 이야기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내가 어떤 선택이라도 할 것이다 하는 열린 자세를 갖고 이 문제에 대처를 하고 있고요. 저희들은 검찰 압박에 대해서는 그것이 탄압적 성격을 갖고 있을 때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하는 그런 분명한 입장을 의원들이 다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 이제 메신저로서 민주당의 신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느냐. 하는 그런 의견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이 뭔가 좋은 정책을 내고 또 제안을 하더라도 결국 이 문제에 다 묻히고 마는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사실 이거는 뭐 왕도는 없다고 봅니다. 저희들이 정말 진정성 있게 국민들과 소통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서 신뢰를 회복해가는 것 이것이 중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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