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전설 칸나바로 "AC밀란전 관계없이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이재상 기자 2023. 4. 5. 0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파비오 칸나바로(50)가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27)를 칭찬했다.

칸나바로는 4일 DAZN과의 인터뷰에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아A 선두를 견인하고 있는 김민재의 활약상을 주목했다.

칸나바로는 "그가 중국(베이징 궈안)에서 뛸 때부터 알고 지냈다"며 "김민재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꼽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뛸 때부터 잘 알아, 매우 빠르고 강한 선수" 칭찬
AC밀란전에서 대패를 겪은 김민재(왼쪽 두 번째)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파비오 칸나바로(50)가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27)를 칭찬했다. 최근 AC밀란전에서 나온 실수와 관계없이 현재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엄지를 세웠다.

칸나바로는 4일 DAZN과의 인터뷰에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아A 선두를 견인하고 있는 김민재의 활약상을 주목했다.

칸나바로는 "그가 중국(베이징 궈안)에서 뛸 때부터 알고 지냈다"며 "김민재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튀르키예(페네르바체)와 국가대표팀, 그리고 나폴리에서 높은 수준의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지난 주말 패배(AC밀란 상대 0-4 패배)는 김민재의 시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칸나바로는 "김민재는 매우 빠른 선수다. (그라운드에서) 동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고 호평했다.

광저우 사령탑일 때부터 김민재를 주시했다고 밝힌 칸나바로는 그가 세리에A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오른쪽). ⓒ AFP=뉴스1

김민재는 지난 3일 AC밀란을 상대로 부진한 플레이를 펼치며 0-4 패배를 지켜봐야 했으나 칸나바로는 시즌 전체를 봤을 때 그 동안의 플레이가 매우 좋았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칸나바로는 "AC밀란전 패배로 인해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나폴리에서의 첫 날부터 자신의 자질을 보여줬다. 비범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이번 시즌 팀의 주전 센터백을 맡으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구단 최초로 8강에 올랐다.

한편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꼽힌다. 나폴리, 파르마, 인터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활약했으며 이탈리아 대표로도 A매치 136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그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며 그해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 등을 휩쓸었다.

2013년 지도자로 변신한 칸나바로는 중국과도 인연이 깊다. 2014~15년 광저우 헝다를 거쳐 알나스르(사우디), 텐진, 광저우, 중국 대표팀 감독도 지냈다. 지난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 베네벤토 지휘봉을 잡았으나 올 2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파비오 칸나바로. ⓒ AFP=뉴스1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