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세계 6명 중 한 명은 불임 경험…치료 환경 정비 서둘러야"

권진영 기자 2023. 4. 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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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WHO는 1년간 정기적인 성관계를 지속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불임이라고 정의했다.

WHO는 1990~2021까지 기간 동안 각국에서 진행된 연구를 분석해 전 세계 및 지역별로 불임을 경험하는 사람의 비율의 추정치를 정리했다.

WHO는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및 중·저소득 국가 간 불임 경험자의 비율에는 큰 격차가 보이지 않았다며 "(불임은) 세계적인 건강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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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간 소득에 따른 격차 발견 안 돼…세계 보편적 과제
보고서 "불임 치료비 높아 공비 지원이 중요"
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불임 관련 연구 보고서에 대한 보도자료 갈무리. (출처 : WHO 누리집)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현지시간) 세계적으로 6명 한 명은 불임을 경험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WHO는 불임 치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정비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WHO는 1년간 정기적인 성관계를 지속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불임이라고 정의했다.

WHO는 1990~2021까지 기간 동안 각국에서 진행된 연구를 분석해 전 세계 및 지역별로 불임을 경험하는 사람의 비율의 추정치를 정리했다.

추정치에 따르면 세계 성인 인구의 17.5%, 즉 6명 중 한 명꼴로 불임을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WHO는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및 중·저소득 국가 간 불임 경험자의 비율에는 큰 격차가 보이지 않았다며 "(불임은) 세계적인 건강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임 진단 및 체외수정을 포함한 불임 치료비가 높아 이용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WHO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불임 치료 부담이 개인의 몫인 점을 꼬집으며 공비 지원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보고서를 집필에 참여한 관계자는 "각국에 불임과 관련된 정책적 우선도를 높이고 치료 접근성을 제고할 것을 호소했다"고 말하며 환경정비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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