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나토 공식 가입에도 "영토 내 전투단 배치 계획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31번째 회원국으로 합류했지만 당분간 핀란드 영토 내 나토 전투단이 배치될 계획은 없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현재 나토 전투단을 핀란드에 배치할 계획은 없다"며 "(크리스토퍼 카볼리)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이 계속 잠재적 위협을 평가하고 만약 (전투단 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권고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립국이지만 군사력 증강 힘써…군사 준비태세 양호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31번째 회원국으로 합류했지만 당분간 핀란드 영토 내 나토 전투단이 배치될 계획은 없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현재 나토 전투단을 핀란드에 배치할 계획은 없다"며 "(크리스토퍼 카볼리)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이 계속 잠재적 위협을 평가하고 만약 (전투단 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권고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한 미국 고위 관리는 블룸버그에 미국이 핀란드에 전투단을 배치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지 않고 핀란드 역시 이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나토 가입 행사에서 "핀란드는 수년간 나토 호환성을 힘을 쏟았지만 핀란드의 국방을 나토 공동 방위의 일부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아직 상당한 작업이 남았다"고 말했다.
나토 관계자는 "핀란드는 징병제 덕에 전시에 28만명의 병력과 오랜 훈련으로 전투에 즉시 투입될 준비가 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히려 핀란드가 나토 전투단에 군대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1340㎞에 달하는 국경을 맞댄 핀란드는 그간 중립 노선을 택하면서도 방위비 삭감 없이 자체적인 군사력 증강에 힘써왔다. 이에 따라 군사 준비 태세가 다른 유럽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어 "핀란드는 러시아에 대한 이해가 높은 군사정보를 갖추고 있으며 나토가 강화해야 하는 포병과 군수품 등 분야에도 투자한 바 있다"면서도 "핀란드는 동맹국 전역에 배치할 수 있는 육군과 공군을 갖추기 위한 추가적인 투자와 훈련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핀란드가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으로 합류하면서 나토는 러시아와 맞댄 국경의 길이가 2배로 늘어났다.
현재 나토는 폴란드와 발트3국, 헝가리,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에서 러시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인계철선"(tripwire)의 역할을 하는 총 8개의 다국적 전투단을 운영 중이다.
이에 위기를 느낀 러시아는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핀란드의 나토 가입 절차를 앞두고 "크렘린은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현 상황의 악화라고 본다"며 "나토의 확장은 우리 안보와 러시아의 국익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한 바 있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살 아이 데리고, 고3 제자와 불륜 여교사…"속옷엔 체액까지" 충격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모텔 잡으란 최민환, 업소 익숙…성매매 강력 의심" 성범죄 변호사도 충격
- 브로치만 1억5000만원…지드래곤, 억 소리나는 '유퀴즈 패션'
- 23기 정숙, 조건만남 빙자한 절도범? '나솔' 측 "확인 중"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
- "트리플스타에 37억 전셋집도 해줬는데…지인들과 잠자리 요구" 이혼 전말
- '나솔' 23기 서울대 영식 "항상 26살 여친만 만나…꿈 있는 나이가 좋아"
- 길가는 여성 '바짝' 쫓은 남성…"저 사람 이상하죠?" 따라가 지켜준 시민[영상]
- "카페한다는 말에 '물장사'라 비하한 남친 부모…바로 헤어졌다" 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