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토트넘 아닌 첼시로?… 올리버 칸 "올시즌은 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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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나겔스만 감독은 첼시와 협상할 준비를 마쳤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그가 첼시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직 윤곽이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나겔스만이 첼시로 향한다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으로서는 차기 감독 후보 한 명을 잃는 셈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했지만 나겔스만은 현재 다양한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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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나겔스만 감독은 첼시와 협상할 준비를 마쳤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그가 첼시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직 첼시가 몇몇 후보자들을 염두에 두고 있어 나겔스만과의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이 꾸려지진 않았지만 양측 모두 준비된 만큼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아직 윤곽이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나겔스만이 첼시로 향한다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으로서는 차기 감독 후보 한 명을 잃는 셈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결별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있다. 따라서 차기 감독 선임은 중요한 현안이다.
첼시 역시 투헬 감독과의 결별 이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팀을 맡았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최근 경질됐다. 현재 첼시 역시 감독대행 체제인 만큼 차기 감독 선임이 필요한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했지만 나겔스만은 현재 다양한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35세의 젊은 지도자로 비록 바이에른을 떠났지만 물러날 당시까지 리그, 독일축구협회컵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즉 트레블이 가능했을 정도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어느 팀이라도 나겔스만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지난 2021년 바이에른이 그를 영입할 당시 무려 2500만유로(약 359억7000만원)의 이적료를 RB라이프치히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감독 중 역대 최대 이적료로 꼽힌다.
나겔스만은 바이에른과 2026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감독에서는 물러났지만 공식적으로는 장기 휴가다. 때문에 나겔스만의 바이에른과의 계약은 아직 유효하다. 나겔스만이 다른 팀을 찾는다면 계약은 종료되지만 바이에른으로서는 계약기간이 남은 만큼 당연히 이적료를 요구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구단 대표인 올리버 칸은 최근 스카이90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나겔스만이 올시즌 도중 다른 팀을 맡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액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바이에른이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구단이 많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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