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벨리즈서 중국의 수교국 가로채기에 '경고'
김태현 2023. 4. 5. 08:46
미국을 경유한 중미 순방에 나선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벨리즈에서 중국의 '수교국 가로채기'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3일 중미 수교국인 벨리즈 국회에서 중국을 겨냥해 "일부 국가가 우리의 우의를 훼손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공공의 가치와 번영되고 평화로운 미래의 비전에 기초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기후변화, 경제침체, 통화팽창 등 수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권위주의 정권의 팽창주의에서 오는 위협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타이완인은 타이완해협 맞은편의 위협에 부단히 직면해 있지만, 최근 수년간 타이완과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와의 관계는 나날이 단단해지고 긴밀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유엔(UN),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 회의에서 2천300만 타이완인을 위해 목소리를 내준 벨리즈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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