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집안싸움?' 헨더슨-알리송, 얼굴 맞대고 "똑바로 해!" 언쟁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 동료 조던 헨더슨(32)과 알리송 베커(30)가 언쟁을 벌였다.
리버풀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공식전 4경기 무승(1무 3패) 부진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32분에는 팀 동료들끼리 싸웠다. 헨더슨이 알리송이 질책하자, 알리송이 목소리 높여 헨더슨에게 항의한 것이다. 중계 카메라는 이 둘의 설전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줬다.
상황은 이렇다. 첼시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리버풀 진영으로 공을 뻥 찼다. 알리송 골키퍼가 공을 잡으러 나왔지만, 그 전에 리버풀 수비수 조엘 마팁이 헤더로 걷어냈다. 순간 리버풀 골문이 비었다. 이때 공을 받아낸 주앙 펠리스가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 밖으로 날아갔다.
헨더슨은 이 장면이 알리송의 잘못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헨더슨은 골킥을 준비하러 가던 알리송에게 달려가 “똑바로 하라”고 소리쳤다. 알리송은 고개를 높이 들며 받아쳤다. 이때 서로의 어깨가 부딪히는 아짤한 순간도 있었다.
현지 중계진 스튜어트 피어스는 “토요일 경기(맨시티전 1-4 패배) 때문에 이런 갈등이 나왔다”면서 “헨더슨과 알리송의 다툼보다는 펠릭스의 형편없는 슈팅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헨더슨과 알리송의 언쟁.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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