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Q 영업익 전년비 68%↓…일회성 요인 마무리-이베스트

양지윤 2023. 4. 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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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현대제철에 대해 중국의 주택 및 건설 경기 회복이 조금씩 관찰됨에 따라 동사의 저평가 매력이 돋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올해 글로벌 프리미엄 차강판 판매량 목표를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110만(t)톤으로 제시했고, 체코의 핫스탬핑 공장은 1분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다"면서 "풍력 하부구조물용 후판 수주와 미국에 전기차공장 전용 설비 구축 등 고부가 제품, 신수요 향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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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현대제철에 대해 중국의 주택 및 건설 경기 회복이 조금씩 관찰됨에 따라 동사의 저평가 매력이 돋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004020)의 전장 종가는 3만5050원이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올해 글로벌 프리미엄 차강판 판매량 목표를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110만(t)톤으로 제시했고, 체코의 핫스탬핑 공장은 1분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다”면서 “풍력 하부구조물용 후판 수주와 미국에 전기차공장 전용 설비 구축 등 고부가 제품, 신수요 향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이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기준 매출액 6조8000억원, 영업이익 223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8%, 68.0% 감소한 규모다.

그는 “파업 및 임금단체협상이 마무리 되면서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약 80만t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며, 고정비 증가 영향도 사라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11월 원재료가 하락의 래깅(Lagging)을 반영, 2~3월의 후판 가격 인상으로 고로계 스프레드는 5만원 개선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자동차 강판 협상은 아직 인하 폭이 결정되지 않아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전기로계 스프레드는 터키 지진 후 반등했던 철스크랩가, 지속되는 전방 수요 부진으로 1만원 악화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전력비 인상은 분기 별로 약 200억원의 비용 증가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6조9000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7%, 71%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제철의 판매량 약 60%를 차지하는 고로계는 올 상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이 관건이다. 지난 12월 이후 상승한 원재료가를 반영, 10만원 인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안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그 외 열연 등 주요 제품은 중국의 건설, 부동산 경기 개선 흐름에 따라 4월에 이어 이후에도 원재료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판매량 약 40%를 차지하는 전기로계는 철근, H형강 등의 4월 가격 인상이 발표된 데 대해서는 “철스크랩가가 다시 인하 흐름으로 바뀌고, 전력비 인상이 미뤄짐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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