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앞둔 우즈 "통증 있지만 작년보다 경기력 나아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을 앞두고 "작년보다 경기력이 더 나아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500만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경쟁력 있는 선수로 활약)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작년에 비해 경기력은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이후 US오픈에도 불참하는 등 대회 출전 자체에 제한을 받고 있지만 메이저 대회 15승 가운데 5승을 마스터스에서 따낸 우즈는 작년에도 마스터스에 출전해 47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우즈는 "사고로 인해 모든 기능들이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고,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도 못하지만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다. 작년 마스터스는 컷을 통과한 것만으로도 작은 성과였다"면서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활약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경기력은 작년보다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내게 어려운 점은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악착같은 완고함'으로 역경을 이겨냈다는 우즈는 "수차례 수술을 이겨내기 쉽지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그만큼의 결과를 얻는다고 생각한다"며 "그 노력이 지금 내가 이 곳에 있을 수 있게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이 코스를 알고 있다. 베른하르트 랑거나 프레드 커플스와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은 특정 코스를 공략하는 법을 알고 있는데 이번 주에는 나도 이 코스를 잘 공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다짐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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