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론자와 '이중항체 신약개발·생산' 협력

기사내용 요약
론자 영국 슬라우 개발시설서 프로그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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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면역항암제 및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론자(Lonza)와 협력에 나선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론자와 자사의 새로운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 개발 및 생산에 협력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론자는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 DNA 단계부터 IND(임상시험계획) 신청까지의 과정에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임상 가속화와 강력하고 확장성 있는 생산 프로세스 개발 등을 지원하는 DNA-to-IND 프로그램을 활용해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들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슬라우에 있는 론자의 바이오로직스 부지에서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이중 혹은 여타 발현이 어려운 단백질 발현에 적합한 고효율 트랜스포손(Transposon) 기반 유전자 통합 기술인 GS PiggyBac 등이 포함된 론자의 GS Xceed 발현 시스템이 사용될 예정이다.

론자 포유동물 제약바이오 서비스 분야 글로벌 총괄 책임자 제니퍼 캐논(Jennifer Cannon)은 “바이오 신약 제제 파이프라인이 복잡한 단백질 형태로 진화하면서 이중 혹은 다중 특이 분자는 론자의 포트폴리오에서 더욱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 팀은 해당 분야에서 35년 이상의 광범위한 경험과 역량을 쌓아왔으며, 파트너사들이 IND까지 나아가는 과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정상급 CDMO기업 론자와의 이번 협업은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고자하는 에이비엘바이오의 또 한 번의 약진을 위한 행보”라며 “론자의 CDMO서비스가 이중항체에만 국한되지 않듯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들의 다변화를 이룩해 성장 폭을 넓히고 항체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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