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주택거래 10건 중 8건이 아파트…월 기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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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 시장에서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세종시였다.
2월 세종시 주택 거래 779건 중 아파트가 763건(97.9%)이었다.
반면 전국 빌라 거래 비중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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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 시장에서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등으로 규제가 대거 완화되자 수요자들이 빌라보다는 아파트에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주택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7만7천490건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에는 매매, 판결, 교환, 증여, 분양권 전매, 기타 소유권 이전 등이 포함되며 전월세 거래는 해당하지 않는다.
전체 거래 중 아파트 거래량은 6만3천909건으로 82.5%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월 기준 최대 비중이다.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세종시였다. 2월 세종시 주택 거래 779건 중 아파트가 763건(97.9%)이었다.
대전은 3천462건 중 아파트가 3천205건(92.6%)이었고 울산 90.1%, 대구 89.4%, 경남 89.2%, 광주 88.8%, 경기 84.2%, 서울 82.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국 빌라 거래 비중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전국 빌라 거래량은 7천21건으로 9.1%에 그쳤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별 기준 가장 작은 비중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빌라는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 상승 여력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아파트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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