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렌터카에 후배 납치 감금···조폭 뺨치는 10대들

박우인 기자 2023. 4. 5. 08: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돈을 갚을 것을 강요하며 중학생 후배들을 차량에 태워 감금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납치 및 감금 등 협의로 10대 A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군 등은 60만원을 빌려 간 후배 B군이 잠적하자 B군과 친구인 이들에게 대신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납치 및 감금 협의 A군 체포
채무관계 후배에 불법 추심 위협
위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함.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돈을 갚을 것을 강요하며 중학생 후배들을 차량에 태워 감금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납치 및 감금 등 협의로 10대 A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일 낮 12시께 군포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생 후배 2명을 불러내 렌터카에 태운 뒤 오산시에서도 또 다른 중학생 후배 1명을 태워 성남시까지 이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60만원을 빌려 간 후배 B군이 잠적하자 B군과 친구인 이들에게 대신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명은 이날 낮 2시 50분께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선배 차량에 타고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3시 20분께 성남시에서 A군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로, 지인을 통해 렌터카를 빌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