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 "엔씨소프트, 현 주가 바닥 수준…밸류 매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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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현 주가가 바닥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2023년 실적 우려로 주가가 조정됐으나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해도 지금 주가는 바닥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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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현 주가가 바닥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48만원으로 13% 하향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2023년 실적 우려로 주가가 조정됐으나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해도 지금 주가는 바닥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한 489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8% 줄어든 30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낮아진 컨센서스와 비교해도 아쉬운 실적"이라면서 "리니지W 매출이 지난해 4분기 1주년 업데이트의 기저 효과로 한 번 더 하향 안정화 구간을 지나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2조2400억원, 영업이익 2942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34% 하향 조정한 수치다.
다만 김 연구원은 "이처럼 부진한 실적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면서 "올해 3분기까지의 실적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전망되므로 이번 실적을 통해 눈높이 하향 조정이 마무리 되고 영업이익 반등 가능성이 부각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32.6배를 저렴한 멀티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해 2024년 전년 대비 103% 이익 증가가 예상됨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올 하반기로 예정된 대작 '쓰론앤리버티'(TL)과 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모바일 게임 신작 4종 출시와 주주총회에서 밝힌 연내 인수합병(M&A) 계획을 반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신작 4종 중 RTS(실시간 전략 게임) '프로젝트G'와 수집형 RPG(역할수행 게임) '블레이드앤소울S'는 각각 초기 일 매출 10억원과 5억원으로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이 외 2개 신작은 일반적인 캐주얼 신작 수준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간 추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6배,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은 16.1배다. 전일 종가는 38만55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24.5%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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