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이용 "신평,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 申 "중도 놓치면 필패, 알죠?'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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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층만 끌어안고, 검찰 출신 인사들을 대거 총선에 내보낸다면 22대 총선 전망이 암울하다고 쓴소리하자 친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사심이 있는 것 아니냐"며 발끈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과 당선자 시절 수행팀장을 맡아 24시간 동행했던 이용 의원은 4일 SNS에 △ 대통령에게 멘토가 없는데 신 변호사가 멘토를 가장(假裝)하는 것 같다 △그 누구도 부여하지 않은 '멘토' 호칭을 앞세워 변호사의 '사견'을 훈계하듯 발설한다 △대통령의 동서화합 행보를 두고 "자기 지지층 구애에만 치중한다"고 국민을 갈라치기했다 △사심을 품고 철새처럼 행동한 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 △ 이제 그만 변호사의 본업, 헌법학자로서의 소명과 시인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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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신평, 국민 갈라치기…혹 사심 품고 철새처럼"
신평 "내 예상 대체로 적중…尹, 성공 바라는 마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21년 11월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신 변호사와 악수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층만 끌어안고, 검찰 출신 인사들을 대거 총선에 내보낸다면 22대 총선 전망이 암울하다고 쓴소리하자 친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사심이 있는 것 아니냐"며 발끈했다.

그러자 신 변호사는 "다 나라가 잘되라는 소리다"며 완곡한 어조로 "변호사 본업에 충실하라"는 이 의원 요구를 받아쳤다.

신 변호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총선승패는 중도층, 수도권 표심이 결정한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유권자의 30%인 자기 지지층을 향한 구애에 치중한다 △이는 달콤한 늪이다 △국민들의 사법불신이 높은데 검사출신 수십 명을 총선에 공천시켜려 한다는 말이 있다 △이러면 내년 총선을 어렵고 윤 정부의 단명을 채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과 당선자 시절 수행팀장을 맡아 24시간 동행했던 이용 의원은 4일 SNS에 △ 대통령에게 멘토가 없는데 신 변호사가 멘토를 가장(假裝)하는 것 같다 △그 누구도 부여하지 않은 '멘토' 호칭을 앞세워 변호사의 '사견'을 훈계하듯 발설한다 △대통령의 동서화합 행보를 두고 "자기 지지층 구애에만 치중한다"고 국민을 갈라치기했다 △사심을 품고 철새처럼 행동한 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 △ 이제 그만 변호사의 본업, 헌법학자로서의 소명과 시인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윤의 멘토' 신평발 창작물은 두고보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22년 3월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나오며 이용 수행팀장(오른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이에 신 변호사는 "한 가지는 조금 억울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시고 나서 제 스스로 연락을 끊었고 언론이 '윤 대통령의 멘토'라고 할 때마다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부인했다"고 스스로 '윤의 멘토'라고 한 적 없다고 항변했다.

신 변호사는 "한 가지 자부심은 있다"며 "정치판을 내다보며 나름의 기준으로 짠 분석의 틀이 대단히 유효하고, 못지않게 결과예측이 정확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중도층과 수도권의 표심을 놓쳐버리면 총선은 어렵다. 이는 이 의원도 잘 알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부디 성공하고 윤 대통령이 훌륭한 지도자로 자리매김하여 청사에 빛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러한 쓴소리를 한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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