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엇갈린 시선…빌 게이츠 "이점 크다" vs 머스크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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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중단하자는 움직임이 이는 것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게이츠는 4일(현지 시각) 공개된 로이터 인터뷰에서 "특정 그룹에 (기술 개발의) 일시 중단을 요청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분명한 건 이 기술에 큰 이점이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까다로운 영역을 식별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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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중단하자는 움직임이 이는 것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기술 개발 중단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게이츠는 4일(현지 시각) 공개된 로이터 인터뷰에서 "특정 그룹에 (기술 개발의) 일시 중단을 요청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분명한 건 이 기술에 큰 이점이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까다로운 영역을 식별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공개 후 첨단 AI 기술 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게이츠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업계 경영자와 AI 전문가 등 1300여명은 첨단 AI 기술개발 경쟁이 인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을 6개월 동안 일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게이츠는 "나는 그들이 누가 멈출 수 있다고 하는 건지,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멈추는 데 동의할지, 왜 멈춰야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첨단 AI 기술의 대표적인 옹호론자로 부상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챗GPT를 "그래픽 사용자환경(GUI)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또 "AI의 발전은 마이크로프로세서, 개인용 컴퓨터(PC), 인터넷, 휴대폰의 탄생만큼이나 근본적인 것"이라며 "사람들이 일하고 배우고 여행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다. 전체 산업은 이것을 중심으로 방향을 바꾸고 기업은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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