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의류시장 큰 불...점포 3천 개 대부분 소실

이경아 2023. 4. 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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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대규모 의류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불은 다카의 옛 도심 지역에 있는 대표적인 의류시장에서 일어났는데 이곳에 밀집한 점포 약 3천 개가 대부분 소실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 의류시장은 약 15만 명이 일하는 대규모 상점가지만 화재가 가게 문을 열기 전인 현지 시간 오전 6시 무렵 일어나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대규모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방관 8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소방서 50곳에서 출동해 진화에 나섰는데 점포 대부분이 나무로 지어진 데다 축제를 앞두고 판매용 의류가 쌓여있어 큰 불로 번졌습니다.

방글라데시에는 화재 안전 장치가 부족해 대규모 화재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5일 콕스 바자르 지역 로힝야 난민 캠프에서는 큰 불이 나 난민 1만 2천여 명이 피난처를 잃기도 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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