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꾹' 닫은 트럼프…"무죄!" 답변 외엔 50분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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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직 대통령 중에서 최초로 형사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평소와 달리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검찰 기소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한 것 이외에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일반인들은 사진을 통해 기소인부절차가 진행중인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정이나 법정내 상황 등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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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직 대통령 중에서 최초로 형사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평소와 달리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검찰 기소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한 것 이외에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쯤 숙소인 트럼프타워를 나설 때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이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법원으로 가는 차량 안에서는 소셜미디어(SNS)에 "너무나도 초현실적"이라면서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작 법원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남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 차림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정 앞줄에 마련된 피고인 자리에 변호팀과 함께 착석했습니다.
후안 머천 판사는 이날 기소인부절차를 방송을 통해 생중계하는 것은 불허했으나 사진 촬영은 허용했습니다.
일반인들은 사진을 통해 기소인부절차가 진행중인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정이나 법정내 상황 등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공소를 맡은 크리스 콘로이 검사가 혐의 내용을 읽어나가면서 유죄를 주장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머천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함구령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사회적 혼란이나 폭력을 일으킬만한 발언을 자제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천 판사가 피고인의 권리를 읽어주는 과정에서 "이해했느냐"는 질문을 하자 "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50여분간 계속된 기소인부 절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진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답변만 했습니다.
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인부 절차가 끝난 뒤에도 언론이나 지지자를 향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곧바로 차량에 탑승해 뉴욕 라과디아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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