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앞둔 우즈 "다리 통증 있지만 경기력은 작년보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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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을 앞둔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500만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리) 통증은 작년보다 안 좋지만 경기력은 더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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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을 앞둔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500만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리) 통증은 작년보다 안 좋지만 경기력은 더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스에서 잭 니클라우스(미국·6회) 다음으로 많은 5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우즈는 2021년 초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실력 발휘가 어려운 상황이다. 72홀을 걸어서 마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나 우즈는 지난달 20일 막을 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10개월 만에 4라운드를 걸어서 완주했고 320야드를 넘는 장타를 터트려 예전의 경기력을 어느 정도 회복했음을 확인했다.
최근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하고 마스터스에 집중한 그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우즈는 "사고로 인해 모든 기능들이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고,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도 못하지만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다. 작년 마스터스는 컷을 통과한 것만으로도 작은 성과였다"면서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활약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경기력은 작년보다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내게 어려운 점은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악착같은 완고함'으로 역경을 이겨냈다는 우즈는 "수차례 수술을 이겨내기 쉽지 않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그만큼의 결과를 얻는다고 생각한다"며 "그 노력이 지금 내가 이 곳에 있을 수 있게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코스를 알고 있다. 베른하르트 랑거나 프레드 커플스와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은 특정 코스를 공략하는 법을 알고 있는데 이번 주에는 나도 이 코스를 잘 공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다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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