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5점에 그친 이두호, 하지만 석승호 단국대 감독에게 칭찬을 들은 이유는?

박종호 2023. 4. 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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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적으로 경기를 뛰었다"단국대학교는 4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조선대학교를 83-64로 꺾었다.

하지만 경기 후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두 선수가 아닌 이두호를 수훈 선수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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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적으로 경기를 뛰었다”

단국대학교는 4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조선대학교를 83-64로 꺾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송재환이었다.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나성호도 총 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경기 후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두 선수가 아닌 이두호를 수훈 선수로 뽑았다. 석 감독은 “(이)두호가 헌신적으로 경기를 뛰었다. 본인은 벤치에서 나와도 괜찮다고 했고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맡겠다고 했다. 오늘도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다했다”라고 전했다.

이두호는 5점에 그쳤다. 시도한 슈팅도 모두 빗나갔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골밑 공격에 임하며 상대의 파울을 유도했다. 그 결과, 6개의 자유투를 획득했고 그중 5개를 성공했다. 팀 내 최다인 8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수비에서도 헌신했다. 또한, 포스트업을 자주 시도했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상대의 도움 수비를 유발, 이후 적절한 패스를 통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두호는 본지와 통화 인터뷰를 통해 ”앞에 잘 된 경기도 있고 안 풀린 경기도 있었다. 오늘도 야투 성공도 없었다. 안 들어가니 신경 쓰니 몸에 힘이 더 들어갔다. 하지만 그런 생각보다는 동료가 보이면 패스해주고 리바운드해주고 수비를 하니 좋은 플레이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수비 미스가 많았다. 앞으로 더 신경 쓸 것이다“라며 승리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이날 이두호는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이에 이두호는 ”포스트업에서 자리를 많이 잡았다. 당시 무리해서 공격을 안 했다. 도움 수비가 오면 패스를 통해 찬스를 살렸다. 거기에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신경 썼다“라고 전했다.

이후 이두호에게 포스트업 플레이가 는 이유를 묻자 “포스트업은 동계 훈련 때부터 많이 연습했다. 처음에는 내 공격도 못했는데 많이 하니 외곽 찬스도 보인다. 보이면 바로 주고 있다. 그래서 잘 풀리는 것 같다. 요즘 들어 좋은 기회가 많이 생겨서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두호에게 석 감독의 말을 전하자 “주전으로 시작하나 벤치에서 시작하나 상관 안 하고 있다. 그냥 들어가서 내가 할 일만 하려고 하고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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