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감독 "타노스가 인구 반 삭제...더 센 이야기 나오기 힘들다"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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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제임스 건이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 이후로는 좋은 마블 영화 제작이 어렵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제임스 건은 약 10년 동안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 시리즈의 감독으로서 마블 스튜디오에서 활약했다.
또 제임스 건은 영화 '엔드게임' 이후로는 좋은 마블 영화 제작이 어려웠다고 뜻밖의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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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예은 기자] 감독 제임스 건이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 이후로는 좋은 마블 영화 제작이 어렵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제임스 건은 약 10년 동안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 시리즈의 감독으로서 마블 스튜디오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감독 피터 샤프란과 함께 DC 스튜디오의 공동 책임자(CEO)로서 슈퍼걸, 배트맨 등 다양한 DC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DC 유니버스 세계관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그는 마지막 마블 작품인 '가오갤 3'를 마무리하고 DC로 넘어가 영화 '슈퍼맨: 레거시'의 제작에 돌입한다.
제임스 건은 3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저는 마블이 계속 좋은 영화를 만들길 바랍니다"라며 마블의 행보를 응원했다.
또 제임스 건은 영화 '엔드게임' 이후로는 좋은 마블 영화 제작이 어려웠다고 뜻밖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희대의 마블 '빌런'인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겨 인구의 절반이 사라졌던 이른바 '블립' 사건 이후로 보다 더 강렬한 이야기로 대중들을 매료시키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엔드게임' 이후로 공개된 모든 마블 영화와 시리즈는 모두 '블립' 사건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게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그러면서 제임스 건은 "그렇기 때문에 마블 세계관과는 조금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던 '가오갤' 시리즈의 영화 제작이 더 쉬웠다"라며 의견을 내비쳤다.
DC로 옮겨가자마자 영화 '슈퍼맨: 레거시'의 제작을 앞두고 있는 제임스 건은 "마블 영화를 만들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라며 "하지만 '슈퍼맨'은 '가오갤'과 상당히 다른 분위기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제임스 건은 영화 '슈퍼맨: 레거시'의 캐스팅 리스트와 자료를 작성하고 있으며,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오갤 3'의 전 세계 언론 투어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제임스 건의 마지막 마블 작품인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는 오는 5월 3일 국내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슈퍼맨:레거시'는 오는 2025년 7월 11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제임스 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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