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밀어낸 유격수 보가츠 '펄펄'...6경기 홈런 3개, 타율 4할대...김하성 3삼진 4타수 무안타 '침묵'

장성훈 2023. 4. 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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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는'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무키 베츠를 LA 다저스로 보냈다.

2023시즌을 앞두고 보스턴은 팬들의 기대와 달리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보가츠의 영입으로 김하성은 2루수로 밀려났다.

보가츠의 호성적은 김하성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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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보가츠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는'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무키 베츠를 LA 다저스로 보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초미니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다더스는 베츠의 활약에 힘입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베츠는 이후에도 다저스의 공격을 주도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2023시즌을 앞두고 보스턴은 팬들의 기대와 달리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그러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덥석 그를 품었다. 11년 장기 계약이었다.

보가츠의 영입으로 김하성은 2루수로 밀려났다.

보가츠는 샌디에이고 유니폼으로 갈아입자마자 방망이를 매섭게 돌리고 있다.

개막 후 6경기에서 홈런 3개, 타점 5개, 타율 0 409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성적이 좋다.

보가츠의 호성적은 김하성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김하성의 유격수 복귀가 점점 어려워지게 된다.

보가츠는 매 경기 선발로 나서며 유격수로만 뛰고 있다.

김하성은 주로 2루수를 맡고 있지만, 매니 마차도가 지명타자로 나서면 3루수로도 뛰어야 한다. 5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그랬다. 김하성은 이날 3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3삼진)로 침묵했다. 4일 끝내기 홈런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보가츠는 홈런을 포함 이날도 멀티 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5-1로 앞섰으나 다르빗슈 유(1실점)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불펜진이 불을 지르는 바람에 6-8로 역전패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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