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김연경 분전한 흥국생명 잡고 '5차전 간다'
【 앵커멘트 】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잡고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습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2패 뒤 2연승을 거둔 첫 팀이 된 도로공사는 내친김에 사상 첫 '리버스 스윕' 우승에 도전합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19대 18로 앞서다 '배구여제' 김연경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1세트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지난 3차전에서 첫 세트를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뒀던 것처럼 2세트부터 힘을 냈습니다.
'쌍포' 캣벨과 박정아가 불을 뿜기 시작하며 2세트를 잡아낸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상대 주포 옐레나와 김연경의 공격이 무뎌진 것을 이용해 세트 스코어 2대 1로 뒤집었습니다.
4세트가 백미였습니다.
18대 22로 넉 점이나 뒤처진 상황에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4점을 연달아 뽑아 동점을 만들었고, 박정아와 캣벨의 연속 공격으로 경기를 끝내며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습니다.
양 팀 최다 30점을 꽂아 넣은 캣벨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 인터뷰 : 캣벨 / 한국도로공사 아포짓 스트라이커 - "기쁨의 눈물입니다. 힘든 날도 좋은 날도 있었지만 이날을 위해 달려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에서 2패 뒤 2연승을 거둔 팀이 된 도로공사와 김연경이 버티는데도 추격을 허용한 흥국생명의 마지막 승부는 내일 저녁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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