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베트남 신사업 수익성 방어…폐배터리 사업 주목-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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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5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원가율 개선이 가시화하지 않았지만, 베트남 신사업이 올 1분기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55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한 주택원가율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지만 베트남 나베 1-1 입주 시작으로 신사업 부문 이익 증가가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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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원가율 개선이 가시화하지 않았지만, 베트남 신사업이 올 1분기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폐배터리 사업 본격화 시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6.2%이며, 전날 종가는 2만1300원이다.
올해 연간 약 2000억원의 매출과 30% 이상의 총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나베 입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 가운데 절반의 매출이 1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가정했다.
올해 분기 주택 공급은 5개 사업에서 3440세대를 기록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올해 연간 목표인 1만9880세대 달성을 향해 무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분양 시장이 좋지 않지만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도시 정비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지난해에 이어 공급 목표 달성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오는 2024년 이후 미분양 우려가 걷힌다면 주택 원가율 개선과 함께 빠른 반등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폐배터리 사업이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에 지난달 24일 1100억원을 출자했다. 에너지머트리얼즈는 선행 업체와 제휴를 맺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인데 연 2만t의 블랙파우더 처리를 목표로 현재 공장을 짓고 있다. 문 연구원은 “오는 2024년 1분기 준공 이후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며 “사업 가시화가 멀지 않은 만큼 연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수주 관련 뉴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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