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사고로 아들 잃고 20년동안 언론 외면…“나는 0점짜리 엄마” 오열 (‘같이삽시다’) [종합]

박근희 2023. 4. 5.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이 먼저 떠나보낸 아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4일 전파를 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이 심리치료를 권유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안문숙 역시 박원숙이 사온 바나나를 보고 과거 추억을 회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근희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이 먼저 떠나보낸 아들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4일 전파를 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이 심리치료를 권유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박원숙은 신중하고 꼼꼼하게 장을 보기 시작했다. 노랗게 잘 익은 바나나를 구매했다. 이어 들린 떡 가게에서 “진짜 좋은 쌀로 했죠?”라며 종류별로 떡까지 푸짐하게 챙겼다.

집으로 돌아온 박원숙은 안소영에게 ‘상장’이라며 막 나온 따끈따끈한 가래떡을 전했다. 안소영은 가래떡을 보자마자 눈물을 했다. 앞선 방송에서 안소영은 사촌댁에서 가래떡을 먹지 못했던 서러움을 말했던 바. 안소영은 감동의 가래떡을 맛있게 먹었다.

안문숙 역시 박원숙이 사온 바나나를 보고 과거 추억을 회상했다. 바나나 껍질을 긁어먹었던 아픔이 있었더 것.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던 안문숙은 눈시울을 붉혔다. 안소영은 “너나 나나 언니한테 잘하면 돼”라며 안문숙을 포옹했다. 박원숙은 “먹는 거에 대한 설움이 맺혔으면 풀어야해”라고 말하기도.

안소영은 인터뷰를 통해 “감정을 많이 속이고 사는 편인데 언니의 그런 모습에서 나를 발견했다. 나에게도 사랑이 필요했구나. 그런거를 내가 갈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특별한 손님인 손경이가 등장했다. 인간관계 개선과 힐링을 하는 상담가라고. 손경이는 “얼마전에 범죄학 박사를 받았다”라고 본인을 설명했다. 손경이는 사선녀를 향해 “저랑 같은게 있고 공감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하기도.

박원숙은 “우리 아들 사고로 잃고 나서 다스리고 있는데, 친동생이 심리 치료를 받으라고했다. 상담을 받고는 그 뒤로 안갔다. 들쳐내고 싶지도 않아서 꾹꾹 놔뒀다. 얼마 전에 전화가 왔다. ‘박원숙 선생님이죠?’ 누구냐고 물었더니 ‘선생님한테 맞아야 되는 사람입니다’라더니 울기만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박원숙은 “가을은 괜히 슬프잖아. 큰 상처를 아예 건드리지 않고 눌러 놓는다”라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전화한 그 운전기사인지도 모른다. 의사가 사인을 설명한다고 해도 안본다고 했다. 그 후에 기사도 안 봤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내가 울려고해도 울 데가 없더라. 너무 빵점짜리 엄마인데 그런 일을 당하니까 너무 미안하더라”라며 오열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