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 홈무패 B.뮌헨에 역전승… 뮌헨, 3년 연속 포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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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SC프라이부르크에게 덜미를 잡히며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8강에서 탈락했다.
프라이부르크는 5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포칼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탈락했지만 여전히 포칼 최다 우승팀이다.
프라이부르크는 구단 역사상 포칼 우승을 차지한 전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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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는 5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포칼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1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합류했다. 원정경기였음을 감안하면 더욱 값진 승리였다.
바이에른은 전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물러난 이후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전부터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투헬 감독은 데어 클라시커로 통하는 도르트문트전을 4-2로 승리하며 데뷔전을 기분좋게 시작했고 당시 승리로 리그 순위는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하지만 곧바로 프라이부르크에 덜미를 잡히며 부임 후 첫 공식경기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 전까지 바이에른은 올시즌 홈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에서는 홈에서 9승 4무를 기록중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홈에서 조별라운드 3경기와 16강 한 경기 등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는 11골을 넣으며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패배로 포칼 우승의 꿈을 접었고 이로써 트레블(리그+포칼+챔피언스리그 우승) 달성도 실패했다.
바이에른은 탈락했지만 여전히 포칼 최다 우승팀이다. 역대 20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이 부문 독보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은 베르더 브레멘으로 6번 우승했다. 하지만 최근 포칼에서는 부진한 모습이다. 올시즌을 포함해 3시즌 연속 우승과 인연이 없다. 지난 두 시즌은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올시즌은 8강에서 탈락했다. 2000년대 들어 3시즌 연속 우승 기록이 없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홈팀 바이에른이 전반 19분만에 다요트 우파메카노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바이에른이 리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니콜라스 회플러가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으로 돌입할 듯 보였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자말 무시알라가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기울어졌다. 키커로 나선 루카스 횔러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프라이부르크는 구단 역사상 포칼 우승을 차지한 전례가 없다. 지난 시즌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올시즌 4강에 오르며 다시 한번 우승 결승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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