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p 한미금리차에도..외환보유액 7.8억↑, 달러약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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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60억 7000만달러로 한달새 8억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한미간 금리차가 1.50%p까지 벌어져 외화유출 가능성이 커졌지만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환산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라 유로화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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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7.8억달러 증가
기타통화 환산액 증가 영향..세계 9위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7억 8000만달러 증가한 4260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 만의 증가 전환이다.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라 유로화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3월중 약 2.4% 하락했다. 이에 달러 대비 다른 통화는 절상됐다. 달러 대비 유로화는 2.8%, 파운드화가 2.7%, 엔화는 2.5% 각각 절상됐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 88.6% △예치금 5.7% △SDR 3.5% △IMF 포지션(IMF 관련 청구권) 1.1% △금 1.1% 등이다. 국채와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이 전월대비 30억 9000만달러 늘어났고, 예치금이 26억 1000만달러 줄었다.
한편 2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일본·스위스·러시아·인도·대만·사우디아라비아·홍콩에 이어 세계 9위를 유지했다.
#외환보유액 #한국은행 #외화자금유출 #미국달러화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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