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해양사고 통합 대응훈련…BIE 실사단에 안전역량 과시

[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와 부산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1시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선터미널 앞 해상에서 유관기관 10곳과 합동으로 '부산항 해양사고 통합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될 경우 북항재개발 등으로 재탄생할 부산항을 이용하는 여객선이 늘어날 것을 고려, 유사시 사고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여객선 폭발사고를 가정해 진행된다.

훈련은 여객선 배터리실 폭발사고에 따른 익수자 구조, 여객선 화재 진압, 여객선 승객 해상추락 구조 등이 펼쳐진다.

훈련에는 해경, 부산시,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과 선박 12척, 헬기 등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지역 내 해양사고 대비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해경, 소방 등 유관기관과 유형별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훈련을 위한 예산과 장비,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훈련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맞아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준비된, 안전한 해양도시 부산'을 과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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