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환율·운임 하락 영향 불가피…목표가↓-대신

김응태 2023. 4. 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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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5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원·달러 환율 및 컨테이너 운임 하락을 반영해 반조립제품(CKD) 부문과 해외 물류, 포워딩 부문의 실적이 당사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6조2659억원,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403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 1분기 원·달러 환율과 컨테이너 움임 하락 여향으로 해외현지물류와 CKD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당사 직전 추정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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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5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원·달러 환율 및 컨테이너 운임 하락을 반영해 반조립제품(CKD) 부문과 해외 물류, 포워딩 부문의 실적이 당사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2만원으로 15.4%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하반기 환율과 운임 하락이 안정되면 수익성이 개선이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5만9400원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6조2659억원,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403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 1분기 원·달러 환율과 컨테이너 움임 하락 여향으로 해외현지물류와 CKD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당사 직전 추정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1분기 원·달러 환율은 평균 1276.6원으로 지난해 4분기 1358원 대비 81.5원 하락했다. 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973.5포인트로 전분기보다 29.2%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1분기 완성차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해운운임 하락에 따른 포워딩 부문의 매출 감소와 CKD 부문의 운송비 하락에 따른 원가 하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

다만 환율 및 컨테이너 운임 하락 영향이 상반기를 지나면서 점차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주요 고객사의 완성차 판매 호조에 따른 물량 증가와 자동차 운반선(PCC) 부문에서의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주가도 하반기 대외변수 안정, 물량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고려하면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5배 수준으로 절대적인 저평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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