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기소에 “바이든 우선순위 아냐” 선 긋기
이윤정 기자 2023. 4. 5. 07:39
백악관이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소식에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였다.
폴리티코·더힐 등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먼저 사건이 진행 중인 만큼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매일 그렇듯 미국 국민들에게 집중할 것이다. 이것은 그의 우선순위가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은 미국 국민을 위해 가격(물가)을 계속 낮추는 것과 같은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곳의 많은 방송망이 매일 몇 시간씩 재생하고 있기 때문에 분명 뉴스를 따라잡을 순간이 있을 때 일부를 잡을 것”이라며 “하지만 오늘 이것이 그의 초점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인공지능(AI)와 관련해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등에 대한 질문을 언론으로부터 받았으나 답하지 않았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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