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선 "외조부, 사이비에 전 재산 기부…마귀 들렸다며 폭행도"

이은 기자 2023. 4. 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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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자 장동선이 사이비 종교에 빠졌던 외할아버지의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떤 사이비 종교에 모든 재산을 기부하고, 그 다음에 마귀가 들렸다는 모함으로 깡패들이 와서 어머니, 외삼촌, 외할아버지를 거의 반 불구가 되도록 폭행했다. 그 이후로 중풍에 걸리셔서 재기하지 못하셨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대체 왜 외할아버지는 사이비 종교에 속아서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집안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렸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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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방송 화면


뇌 과학자 장동선이 사이비 종교에 빠졌던 외할아버지의 일화를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는 장동선이 출연해 챔피언에 도전했다.

장동선은 앞서 준결승에서 언급했던 외할아버지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그러면서 "제가 어디 가서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이야기이고 조심스럽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장동선은 "외할아버지께서 6.25 전쟁 때 남한으로 내려오셔서 노력 끝에 다시 사업을 일으켜 성공하셨지만 끝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사이비 종교에 모든 재산을 기부하고, 그 다음에 마귀가 들렸다는 모함으로 깡패들이 와서 어머니, 외삼촌, 외할아버지를 거의 반 불구가 되도록 폭행했다. 그 이후로 중풍에 걸리셔서 재기하지 못하셨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동선은 "저는 그 이야기가 아직도 먹먹하다"며 울컥했다. 이어 "대체 왜 외할아버지는 사이비 종교에 속아서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집안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렸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이비 종교가 요즘 핫하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주제"라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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