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보다 중요한 건 '센스'…젠더리스 패션 파격, 달라진 시선[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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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타들의 파격적인 패션이 화제다.
이 날은 박보검이 지난 1월 테디가 있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한 후 첫 공식석상이기도 해, 이적 후 파격 패션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예고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왔다.
올해 30살, 전역 후 봉사활동 마라톤 등에 참여하면서 '착한청년' 이미지를 착실히 쌓던 박보검의 파격 패션은 그 자체로 배우에 대한 이미지를 환기시켰다.
박보검보다 앞서 파격적인 패션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한 스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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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최근 스타들의 파격적인 패션이 화제다. 주인공은 배우 박보검과 봉태규. 이들은 파격적인 핫팬츠 패션으로 잇달아 공식 석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성별에 따른 패션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스타들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파격을 향한 대중의 시선 또한 달라지고 있다. 치마, 허벅지가 드러난 반바지 등 젠더리스 패션에 한층 너그러워진 분위기가 읽힌다. 단순한 젠더리스 아이템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얼마나 센스있고 당당하게 소화하는지에 주목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최근 박보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럭셔리 브랜드 행사에 과감한 패션으로 등장했다. 그는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짧은 반바지에 검은색 가죽 재킷, 흰색 셔츠, 검은색 가죽 부츠를 매치했다.
이는 평소 박보검의 단정하고 깔끔한 복장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날은 박보검이 지난 1월 테디가 있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한 후 첫 공식석상이기도 해, 이적 후 파격 패션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예고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왔다.
박보검의 색다른 패션을 본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비율이랑 스타일 좋다", "박보검이니까 가능한 패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박보검이 나타난 어떤 공식행사보다도 뜨거운 반응이었다. 올해 30살, 전역 후 봉사활동 마라톤 등에 참여하면서 '착한청년' 이미지를 착실히 쌓던 박보검의 파격 패션은 그 자체로 배우에 대한 이미지를 환기시켰다.
박보검보다 앞서 파격적인 패션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한 스타도 있다. 바로 봉태규다.
봉태규는 롱치마, 핫팬트로 개성 넘치는 패션을 연이어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20년 10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제작발표회에서 롱치마 셋업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등장과 함께 화제를 집중시킨 의상에 대해 "아들이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것만 좋아한다. 그리서 옷이나 겉모습으로 성별을 나누지 않고, 그런 불편한 인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치마를 입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치마를 입으니 안 춥고 통풍이 잘 됐다. 볼일을 볼 때도 불편하지 않았다"고 치마의 장점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일부의 비판적 시선에 대해서도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 편했고, 진작 입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라도 치마의 실용성을 알았으니 다행이다. 스타일링을 했을 때도 멋졌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더해 봉태규는 지난달 7일 진행된 tvN 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제작발표회에 가죽 재킷에 같은 소재와 컬러의 핫팬츠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허벅지가 적나라게 드러나는 파격적 패션이지만 컬러와 소재를 통일하는 센스를 보였다. 누리꾼들은 '이런 패션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봉태규", "쉽지 않은 용기, 근데 잘 어울림" 등의 반응으로 한결 너그러운 반응으로 화답했다.
이외에도 배우 류준열이 지난해 6월 영화 '외계+인' 쇼케이스에 반바지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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