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유시'의 자신감, "결승서 바텀 차이로 이기겠다"

강윤식 2023. 4. 5. 07:2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1 '구마유시' 이민형.
T1의 '구마유시' 이민형이 결승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민형은 4일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 미디어데이 나섰다. 가장 먼저 결승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 그는 "꼭 우승하고 MSI도 잘 준비해서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결승 상대로 kt 롤스터를 예상하기도 했다. 그에 대한 이유로는 "단순히 kt가 이길 것 같아서 골랐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에도 이민형은 '케리아' 류민석과 호흡을 맞추며 리그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우뚝 섰다. 그런 그가 결승에 상대하게 될 원거리 딜러는 '에이밍' 김하람 아니면, '페이즈' 김수환이다. 이민형은 두 선수에 대한 장점을 이야기하면서도 맞대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페이즈'는 한타 때 공격적인 각을 잘 보고, '에이밍'은 요즘 데스를 줄이고 성장하는 부분에 있어서 장점이 있다"면서도 "그 외엔 전부 다 제가 앞선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정규 시즌과 비교해 등장하는 챔피언도 바뀌었고, 후반부를 가는 경기가 늘면서 원거리 딜러의 역할이 중요해진 것 같다"며 "'페이즈'와 '에이밍' 모두 잘하지만, 우리 바텀의 상대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결승전에서 바텀 차이로 이기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렇듯 자신감 넘치는 그는 MSI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원거리 딜러로 징동 게이밍의 '룰러' 박재혁을 꼽았다. 이민형과 박재혁은 지난해 리그에서 여러 번 만나면서 서로에 대한 도발을 주고받았다. 그들은 그렇게 스토리를 만들었고 그런 모습을 통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에도 박재혁을 언급한 그는 MSI에서 만나게 될 수도 있는 징동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징동도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최강의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만나게 된다면 이기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민형은 결승전 승부처로 상체를 꼽았다. 그는 "바텀은 저희가 무조건 이길 거라서 상체가 중요할 것 같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어서 "재밌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재밌게 3대0으로 이겨서 깔끔하게 우승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