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속 정전…수도권 곳곳에서 주민들 불편
[앵커]
어제(4일)저녁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도권 곳곳에서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한 중년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는데요.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4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주택가입니다.
빌라 창문마다 불이 꺼져 있고, 한국전력의 긴급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밤 9시쯤 대조동 일대 8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700여 가구는 밤 11시 50분쯤, 나머지 100여 가구는 오늘(5일) 새벽 1시쯤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고압선 단선에 따른 정전"이라며, 어제저녁부터 내린 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밤 8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과 강남구 역삼동에서도 정전이 일어나 2시간여 만인 밤 11시쯤 복구됐고, 비슷한 시각 경기 안산시 단원구 일대에서도 주택과 상가 300여 곳의 전기 공급이 2시간 반 동안 끊겼습니다.
어젯밤(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
컨테이너 박스에서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고, 컨테이너 내부는 시커멓게 불에 탔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 행사를 위해 설치됐던 이 컨테이너 박스 부근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르면서 불길이 옮겨붙었습니다.
불은 곧바로 진화됐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정전 #한국전력 #분신 #광화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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