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 광주·전남 하늘길·바닷길 일부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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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내리면서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광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출발과 도착 예정이었던 2편의 비행기가 취소됐다.
완도운항센터는 남해서부 전해상 풍랑주의보와 기상악화에 따라 비운항 4척을 제외한 13항로 20척 등 전체 여객선을 통제했다.
이날 새벽까지 운항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던 신기를 거점으로 여천을 오가는 한림페리호 9호의 경우도 오전 7시를 기해 추가로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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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와 전남 곳곳에 강한 비·바람이 내리면서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광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출발과 도착 예정이었던 2편의 비행기가 취소됐다.
오전 9시 제주로 향할 예정이던 진에어 LJ593편과 10시15분 제주로 출발하는 제주항공 7C601편이다. 연결편으로 다시 제주에서 광주로 오는 LJ592, 7C602편도 마찬가지다. 공항 측은 날씨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여객선 항로 통제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완도운항센터는 남해서부 전해상 풍랑주의보와 기상악화에 따라 비운항 4척을 제외한 13항로 20척 등 전체 여객선을 통제했다.
여수운항센터는 여수항·백야도·손죽도에서 출발하는 모든 여객선을 통제했다. 이날 새벽까지 운항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던 신기를 거점으로 여천을 오가는 한림페리호 9호의 경우도 오전 7시를 기해 추가로 통제됐다.
고흥운항센터는 오전 9시 녹동에서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아리온제주호' 1척 만을 운항한다. 나머지 동송·신지·거문 등 3개 항로 3척은 풍랑주의보로 통제한다.
목포운항센터는 제주로 향하는 오전 9시 여객선 퀸메리2호와 낮 1시40분 퀸제누비아호 등 1항로 2척만을 정상 운항한다. 이밖에 나머지 항로는 서해 남부 전해상 풍랑주의보 등 이유로 전부 통제한다.
각 여객센터 관계자는 "추후 기상상황 호전 시 운항 재개 예정"이라며 "여객선 탑승을 원하는 승객은 수시로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지리산 입산도 막혔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는 구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탐방객 안전관리를 위해 이날 오전 3시부터 탐방로를 통제한다. 입산은 기상특보 해제 후 안전점검이 완료된 뒤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광주전남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에는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55㎞/h(15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분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완도 61.9㎜, 진도 52㎜, 신안 하태도 50.5㎜, 강진 마량 49㎜, 해남 북일 47㎜이다.
예상 강수량은 오늘과 내일 사이 전남 동부에 30~80㎜(많은 곳 전남동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100㎜ 이상), 광주와 전남 서부권에 20~60㎜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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