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마스터스 첫날 'LIV골프' 캐머런 스미스와 정면승부 [PGA 메이저]

권준혁 기자 2023. 4. 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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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5)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부터 쟁쟁한 캐머런 스미스(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동반 샷 대결을 벌인다.

세계랭킹 21위 마쓰야마는 2021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윌 잴러토리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를 제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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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 캐머런 스미스,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5)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부터 쟁쟁한 캐머런 스미스(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동반 샷 대결을 벌인다.



 



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마스터스 1라운드 조 편성을 보면, 세 선수는 6일 밤 11시 54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나란히 티오프한다.



 



세계랭킹 21위 마쓰야마는 2021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윌 잴러토리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를 제패한 바 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작년에도 공동 14위로 선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또 다른 메이저 US오픈에서 단독 4위로 '톱5'에 들었다.



 



스미스는 지난해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LIV 골프로 이적했고, 현재 세계 6위다.



올해로 마스터스에 7번째 출전하는 스미스는 2018년 공동 5위, 2020년 공동 2위, 2021년 공동 10위, 그리고 지난해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오거스타에서 5번이나 톱10에 들었다.



 



세계 18위 임성재는 2020년에 오거스타에 첫발을 디딘 후 4년 연속 참가한다.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한번도 10위 이내 진입하지 못한 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고, 2020년 공동 2위와 2022년 공동 8위로 두 차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세 선수의 최근 경기력은 엇비슷하다. 



마쓰야마는 지난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속 컷 탈락한 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단독 5위로 반등했다. 이후 WGC 델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공동 31위)와 발레로 텍사스 오픈(공동 15위)에 출격했다.



 



2~3월에 꾸준한 플레이를 보인 임성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6위와 델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공동 17위를 기록한 뒤 지난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대회는 건너뛰었다.



 



LIV 골프 소속 중 유일하게 세계 톱10에 포진한 스미스가 공식 대회에 나온 것은 2월 초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비테이셔널이 가장 최근이었는데, 그때는 컷 탈락했다.



그보다 앞서 올해 1월 DP월드투어 대회인 포티넷 호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지난주에는 LIV 골프 시리즈인 올랜도 대회에서 개인전 29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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