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분기 '경제' 결산 내각 전원회의…"계획 수행에 성과"

"일부 단위의 결함과 편향도 총화…낡은 일본새와 투쟁"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올해 1분기 경제부문의 성과를 총화(결산)하는 내각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경제 계획 수행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지난 4일 회상회의로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에서는 올해 1분기 인민경제 계획 수행 결과가 총화되고, 상반년 인민경제 계획 수행과 올해 알곡 생산 목표 점령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에 대한 문제들이 토의됐다.

보고에 나선 박정근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은 "인민경제 각 부문, 단위들에서 인민경제 계획 수행에 대한 관점과 규율을 보다 확고히 세우고 과학기술에 의거한 과감한 증산 투쟁을 벌려 계획 수행에서 성과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1분기 계획 수행에서 발견된 일부 단위들의 결함과 편향들을 분석총화하며 "낡은 일본새를 답습하며 당 결정 관철을 위한 사업에 '뼈심'을 들이지 않는 현상들과의 투쟁을 더욱 강도 높이 벌려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토론자들도 지난 분기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올해의 투쟁에서 맡겨진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갈 결의를 피력했다고 한다.

신문은 "모든 부문·단위에서 경제사업에 대한 내각의 통일적 지휘에 절대복종하는 강한 규율, 인민경제 계획 수행에 대한 관점을 더욱 철저히 확립하며 경제부문 지도일꾼들의 사상관점과 사업기풍, 일본새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이 강조됐다고 전했다.

특히 농업부문에서 "농작물 파종을 적기에 질적으로 끝내며 올곡식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밀, 보리포전들에 대한 가물(가뭄) 피해 막이 대책을 세우면서 간석지 건설과 관개공사, 농기계 생산을 일정대로 힘있게 밀고 나서는 문제들이 토의됐다"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김덕훈 내각총리의 지도 하에 박정근·양승호 내각부총리 등이 참가하고 내각 직속기관·성기관 일꾼들, 도·시·군 인민위원회 위원장들, 농업지도기관, 중요공장, 기업소 일꾼들이 방청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