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건조함 달래줄 단비 찾아와…남해안·제주 집중호우 주의

차민진 2023. 4. 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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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의 건조함과 가뭄을 해소해 줄 단비가 전국에 오고 있습니다.

곳곳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예상돼,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는데요.

날씨클릭에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한가현 캐스터, 밤부터 비가 꽤 오고 있는데요.

지금 비가 가장 집중되는 곳 어디인가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산불 등 화재 사고가 잇따랐던 터라서 비 소식이 더 반갑게 느껴지는데요.

현재 전국에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레이더 사진을 보시면, 지금 빗줄기가 가장 집중되는 곳은 제주 산지로,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전남 남해안에도 시간당 10mm 안팎의 비를 기록 중입니다.

이에 제주 산지에 호우경보가, 전남 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부산과 창원을 포함해 경남 남해안 곳곳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됐습니다.

차츰 경남 해안가로도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오늘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한데요.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많게는 2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 남부 해안에는 최대 10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수도권 등 내륙 많은 지역에는 20~60mm, 전남 동부와 경남 남서부에는 3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구름은 내일 오후에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점차 그치겠습니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동반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바람이 거세겠고, 특히 강풍주의보와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진 해안가는 순간 초속 20m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날아갈 시설물은 없는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맑은 날씨에 초여름 더위가 꽤 길게 이어졌는데요.

오늘 비가 내리며 고온 현상이 누그러지겠습니다.

어제 서울의 한낮 기온은 21.7도를 보였는데, 오늘 낮 기온은 그보다 6도가량 떨어지겠고요.

서울 16도, 대구 17도선에 그치겠습니다.

내일 비가 그치고 모레부터는 하늘이 맑게 드러나겠습니다.

차츰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겠고요.

4월 이맘때 완연한 봄 날씨가 펼쳐지겠습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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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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