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메달 향해!…여자 소프트볼 대표팀의 도전

하무림 2023. 4. 5. 07: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야구와 비슷한 구기 종목인 소프트볼은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 중 하나인데요.

사상 처음으로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이 국내에서 진행 중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초전 성격의 대회에서 우리 소프트볼 대표팀, 투혼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WBC 야구 대표팀과 똑같은 남색 유니폼을 입은 여자 소프트볼 대표팀.

34살 맏언니 조선희가 풍차처럼 팔을 돌려 던진 빠른 공으로 인도 타자를 삼진 처리합니다.

조선희는 1회 인도에 한 점을 내줬지만 호투를 이어가며 중심을 잡았습니다.

["분위기 조금만 더 올려봅시다! 파이팅! 어이!"]

대표팀은 2회 설가은과 주효주의 연속 적시타로 2대 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타선에 불이 붙은 대표팀은 인도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5회 10대 1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상 처음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컵에서 예선 리그 3승 3패를 기록했고 오늘은 싱가포르, 일본과 대결합니다.

[설가은/여자 소프트볼 국가대표 : "예선전을 치르면서 경기력이 점점 좋아진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대승에 연연하지 않고 남은 경기를 잘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5년 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5위를 기록했던 한국 여자 소프트볼.

오는 9월 항저우 대회에서는 아시안게임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미국 소프트볼 전문가인 크랜포드 코치를 영입해 기술과 체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크랜퍼드/여자 소프트볼 국가대표팀 코치 : "그것(아시안게임 메달)은 우리의 분명한 목표입니다. 모든 선수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한계를 넘어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여자 소프트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소프트볼의 첫 메달을 향한 그녀들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박경상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