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이사' 신아영 "사면 반대 목소리 못 내 죄송…제 무능 창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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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 이사를 맡고 있는 방송인 신아영이 축구인 사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KFA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등 축구인 100명을 사면 조치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KFA는 지난달 31일 같은 안건으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재심의해 최종적으로 100명 모두 사면을 철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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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 이사를 맡고 있는 방송인 신아영이 축구인 사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4일 신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신아영은 "어떤 말로도 축구팬들에게 끼친 심려를 되돌릴 수 없음을 알기에, 혹시라도 저의 섣부른 언행이 더 큰 상처가 될까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저는 개인 사정으로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처음 협회에서 제안이 왔을 때, 제겐 과분한 직책임을 알면서도 비경기인이자 오랜 축구팬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직을 수락했다. 하지만 정작 목소리를 내야 했을 때 그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며칠 동안 저 자신을 되돌아보며 제 무능이 너무나도 창피하고 괴로웠다"면서 "불참은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축구팬 여러분께 축구는,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사안이 결코 쉽게 넘어가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번 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KFA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등 축구인 100명을 사면 조치했다.
특히 사면 대상자 중에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최성국 등 48명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여론이 악화하자 KFA는 지난달 31일 같은 안건으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재심의해 최종적으로 100명 모두 사면을 철회하기로 했다.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고 결국 축구협회 이영표 부회장을 비롯해 이동국 부회장, 조원희 사회공헌위원장이 직을 내려놨다. 그럼에도 비난이 계속되자 협회 부회장단과 이사진 전원도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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