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땅속 새는 수돗물' 막는다…유수율 91%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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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유수율 91%를 목표로 '유수율 향상 계획'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부과한 양의 비율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말 88.2%인 유수율을 오는 2025년까지 91%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누수탐사 인력 보강 ▲블록시스템 고도화 ▲노후관 교체 ▲수도시설 상시 점검 확대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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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유수율 91%를 목표로 ‘유수율 향상 계획’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부과한 양의 비율이다. 유수율이 높아지면 공급 과정에서 낭비되는 물이 줄어든다.
그간 울산의 상수도 유수율은 지난 2011년 88.6%에서 2012년 요금 인상 이후 노후관 교체와 누수 집중 관리를 통해 2016년 최대치인 90.1%까지 올랐다.
그러나 2022년의 경우, 2021년(87.3%)보다 0.9%p 향상된 88.2%로, 2021년 전국 평균(85.9%) 보다는 높으나 7대 특·광역시 평균인 93.2%에는 많이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다.
이는 계속된 요금 동결에 따른 재정수지 악화로 노후관 정비가 늦어지고, 전문 기관의 누수탐사 등 기술용역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 지난 2011년까지 14명이던 본부 내 탐사 인력이 2017년 9명에서 현재는 3명으로 줄어든 것도 유수율 하락의 한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에 시는 지난해 말 88.2%인 유수율을 오는 2025년까지 91%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누수탐사 인력 보강 ▲블록시스템 고도화 ▲노후관 교체 ▲수도시설 상시 점검 확대 등을 추진한다.
누수탐사 인력 보강을 위해 4월부터 본부 인력을 기동 배치해 누수탐사반을 현재 1조 3명에서 2조 6명으로 늘려 운영하고, 추후에 정규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수량과 수압, 누수 관리를 위한 블록시스템 운영을 고도화한다.
전문 용역을 통해 유수율이 낮은 구역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오는 2024년부터 3년 동안 30억원을 투입해 구역(블록)별 유수율을 올릴 예정이다. 우선 내년에는 5억원으로 8개 구역에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 수도관 교체사업과 수도시설 상시 점검을 확대 추진한다.
노후관은 현재까지 38%를 교체 완료했으며 오는 2035년까지 잔여 구간에 대해서도 연차별로 교체하고, 수압 저하 등 민원 발생 구역 내 관로도 수시로 점검해 누수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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